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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폭발 이후 가장 큰 움직임..주민 1천여 명 대피 생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2010년 대폭발 때는 펑, 펑!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지금은 므라피 화산이 으르렁거리고 있어요”

11일 촬영된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므라피 화산 [신화통신=연합뉴스]
11일 촬영된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므라피 화산 [신화통신=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에서 관광 가이드로 활동해온 다르위야디(57)씨는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로 므라피 화산과 관련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국어가 능통한 다르위야디씨는 “2010년 대폭발을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이번에는 어떤 규모로 폭발할지 너무 무섭다”며 “화산 기슭에서 농사짓던 주민들은 이미 대피소로 옮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에는 용암이 정상에서 20㎞까지 흘러내려 집이고 뭐고,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며 “안 그래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산업이 올스톱됐는데, 화산까지 터질 거라 하니 피해 규모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달 5일 “므라피 화산의 활동이 활발해져 용암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보단계를 4단계 중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인 상태다.

대피소로 이동하는 므라피 화산 기슭 주민들 [EPA=연합뉴스]
대피소로 이동하는 므라피 화산 기슭 주민들 [EPA=연합뉴스]

한국에는 활화산이 하나도 없지만, 인도네시아에는 120개가 넘는다.

므라피 화산은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므라피 화산은 1548년부터 폭발을 반복했다. 1930년 폭발해 1천300명이 사망했고 1994년과 2006년에도 폭발해 각각 69명과 2명이 숨진 바 있다.

2010년 대폭발 당시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 [EPA=연합뉴스]
2010년 대폭발 당시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 [EPA=연합뉴스]

가장 최근 인명피해를 낸 대형 폭발은 2010년 10월로, 350명 이상이 숨졌다.

당시 용암이 흘러내려 화산 반경 20km까지 소개령이 내려졌다.

화산이 며칠 동안 계속 폭발하면서 천둥소리 같은 굉음이 25km 밖까지 들렸고, 화산 주변 지역은 화산재로 대낮에도 가시거리가 1m도 안 될 만큼 깜깜했다.

폭발이 멈춘 뒤에는 원숭이 수천 마리와 고라니, 멧돼지, 새들이 떼를 지어 므라피 화산 주변을 떠났었다.

동물들은 화산재가 덮여 먹을 것이 없어지자 이웃한 다른 산으로 옮겼다.

2010년 대폭발 당시 필사적으로 탈출한 주민들 [EPA=연합뉴스]
2010년 대폭발 당시 필사적으로 탈출한 주민들 [EPA=연합뉴스]

므라피 화산 기슭 주민들은 활화산의 위험을 감수하고 농사짓는다.

화산재가 기존 농작물을 뒤덮으면 농사가 망하지만, 이듬해 작물을 심으면 잘 자란다. 화산재 속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또 2010년 대폭발의 흔적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했다.

작년에 직접 므라피 화산 지프 투어를 이용해보니, 지프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가 대피소에 들어가 보고, 용암과 화산재로 피해를 본 주택을 박물관처럼 꾸며놓은 곳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곳에는 용암에 녹아내린 유리와 시계, 동물 뼈, 살림살이 등이 가득했다.

므라피 화산 폭발에 대비한 주민 대피소 [신화통신=연합뉴스]
므라피 화산 폭발에 대비한 주민 대피소 [신화통신=연합뉴스]

현재 므라피 화산 기슭 주민 가운데 1천여명이 정부가 마련한 대피소로 이동했다.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고 음성임을 확인한 뒤 대피소에 입소했다.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는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를 므라피 화산 폭발 대비 비상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2010년과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리 대응하고 있다.

대피를 망설였던 주민들도 므라피 화산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커지자 속속 산에서 내려오고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화산 폭발·지진·쓰나미 등 자연재난 속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대비는 하되, 좌절하지는 말자’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므라피 화산 폭발 대비해 화산재 보호막 씌운 보로부두르 사원 [EPA=연합뉴스]
므라피 화산 폭발 대비해 화산재 보호막 씌운 보로부두르 사원 [EPA=연합뉴스]
KT와의 플레이오프 3승 1패로 KS행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현존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두산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고 정규 시즌 NC와 올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7전 4선승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6년 연속이자 통산 14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 가장 많이 진출했던 팀은 삼성 라이온즈로 무려 18번에 나서 8번의 우승(1985년 통합 우승 포함)과 10번의 준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두산은 삼성 다음으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팀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만 무려 12번이나 최종 무대에 오르는 등 현대 야구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제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왕조의 구축이라는 또 다른 목표에 정조준하고 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는 40년 가까이 시즌을 치르며 4개 왕조를 배출했다. 80~90년대를 관통하는 해태 타이거즈와 2000년대 첫 왕조였던 현대 유니콘스, 그리고 연이어 등장한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다.

이들 4개 왕조가 이뤄낸 한국시리즈 우승만 19회로 전체 지분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해태 왕조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연패를 이룬데 이어 이후 4번의 우승을 더해 총 8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이 시기 해태는 1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기를 보내면서 단 한 번도 5할 승률 이하를 기록하지 않았고, 승차가 벌어져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된 1995년을 제외하면 매해 가을 야구를 맛봤다.

짧고 굵었던 현대 왕조도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간 매번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4번 한국시리즈에 승선해 모두 우승 깃발을 들어 올리며 시대의 강자로 기억되고 있다.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은 SK와 삼성의 천하였다.

2007년 김성근 전 감독 부임과 함께 단숨에 우승권으로 도약한 SK는 강점을 살리기 보다는 약점을 지워나가는 스타일로 경쟁팀들을 물리쳤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총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은 페넌트레이스서 승차 없이 승률서 밀린 2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전적 3승 4패를 기록, 그야말로 한 끗 차이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SK 왕조가 저물자마자 등장한 삼성은 갖가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최초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삼성 왕조는 4년 연속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쥐다가 불법해외원정도박 파문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고 2015년 준우승으로 왕조를 마감했다.

이제 두산 베어스가 5번째 왕조에 도전한다. 프로 원년 우승을 비롯해 1995년과 2001년에도 우승을 경험했던 두산은 2000년대 말부터 이른바 ‘화수분 야구’를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로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유망주들의 발굴과 성장이 거듭되던 2015년, 김태형 감독 지도 아래 4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듬해에는 역대 최다승(93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KIA, SK에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정상 탈환에 성공한 두산은 5년간 3회 우승, 2회 준우승이라는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까지 패권을 거머쥔다면 이견이 없는 왕조의 탄생이다.

[심층 인터뷰] “상대팀 자극·심판 항의도 아니었다.. 내 판정, 그 상황에선 최선”

[김영국 기자]

▲  강주희 주심이 11일 GS칼텍스-흥국생명 경기 5세트에서 김연경의 네트 행위에 대한 판정에 대해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에게 설명하고 있다. (장충 체육관, 2020.11.11)
ⓒ 한국배구연맹

김연경이 경기 도중 스스로에게 분노를 표출한 제스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그런 가운데, 경기 당시 주심을 맡은 강주희(49)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이 김연경의 행위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기자는 강주희 주심과 어렵게 연락을 취한 끝에 그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논란의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다.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배구 GS칼텍스-흥국생명 경기가 1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여자배구 최고 빅매치답게 경기 수준이 매우 높았다. 내용도 시종일관 접전을 거듭했다. 경기 결과도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2, 25-19, 23-25, 17-15) 신승이었다. 2시간 30분에 걸친 명승부였다. 

흥행 면에서도 관중 광속 매진, 높은 케이블TV 시청률(2.0%) 등 역대급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과열되면서 선수들의 제스처도 커지고, 감독 등 코칭스태프도 사안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또한 심리전이고 전략이기 때문이다.

논란의 장면은 5세트 막판 14-14 동점 상황에서 나왔다. 살얼음판 국면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GS칼텍스가 다시 15-14로 앞서갔다. 그러자 김연경은 네트를 잡아끌며 스스로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자책성 제스처’를 취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주심을 향해 ‘김연경의 행위에 대해 경고를 주어야 한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강주희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경기는 재개됐고,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맹활약과 이재영의 쐐기포로 막판 역전승을 연출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판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김연경의 행동에 대해 “분명히 어떤 식으로든 경고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연경의 행동이 과했다는 비판과 프로 스포츠에서 그 정도는 승부욕의 표현으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옹호론이 맞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김연경 선수의 행위에 대해 주심인 강주희 심판이 선수를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 점에 대해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 판단하고, 해당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구단들에게도 선수의 과격한 행동 방지와 이를 위한 철저한 재발방지 교육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주심에게 남은 카드는 두 가지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강주희 주심은 어떤 판단에서 김연경에게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까. 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강주희 주심은 KOVO의 징계 판단과 생각이 달랐다. 그는 “아무리 다시 생각해 봐도 그 판정이 최선이었다”며 자신의 소신을 유지했다.

강주희 주심은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이다. 2016 리우 올림픽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주심을 맡아 왔고,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심판으로 배정됐다. 국내 심판 중에서 국제적 명성이 가장 높다.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소신 판정을 할 수 있는 레벨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11일 GS칼텍스-흥국생명 경기 상황을 복기하면서 자신의 판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5세트 막판 상황에서 주심이 취할 수 있는 제재 조치가 두 가지밖에 남지 않았다. 강주희 주심은 앞선 2세트에서 공을 바닥에 내리친 행위를 한 김연경에게 ‘구두 경고’를 준 바 있다. 물론 상대팀을 등지고 반대 방향으로 친 것이었다. 때문에 구두 경고로 그쳤다.

또한 4세트 막판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비디오 판독 도중 경기 감독관석을 향해 “비디오 판독을 받아줘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항의하자, 강주희 주심은 경고 카드(옐로 카드)를 꺼냈다. 이로써 흥국생명 팀에게 이미 옐로 카드가 주어진 상황이 됐다.

결국 5세트에서 강주희 주심이 취할 수 있는 추가 제재는 김연경 행위에 대해 레드 카드를 주거나, 선수를 퇴장 조치하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 규정상 한 경기에서 구두 경고와 옐로 카드를 2번 연속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레드 카드를 줄 경우 GS칼텍스가 1점을 추가 획득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나버린다. GS칼텍스가 15-14로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김연경을 퇴장시키는 조치도 과연 그 상황에서 적절한지, 쉽지 않은 판단이었다.“레드카드·퇴장시켰다면, 해외 토픽감 조롱 받았을 것”

▲  흥국생명 선수들 경기 모습… 2020-2021시즌 V리그 (2020.11.11)
ⓒ 한국배구연맹

강주희 주심은 “5세트 막판 팽팽한 순간에 주심으로서 많은 생각과 판단을 해야 했다”며 “김연경의 네트 행위에 대해 제재 조치를 하지 않은 건 크게 세 가지 이유였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이유로 “김연경의 행위가 비신사적인 건 맞다. 그러나 레드 카드나 선수 퇴장 조치를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이 긴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공격이 실패하자 스스로 분에 못 이겨서 하는 행위였다”며 “상대팀에게 자극을 주거나 경기에 방해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주심은 명승부가 펼쳐지는 경기가 잘 마무리되도록 운영하는 것도 큰 임무”라며 “5세트 막판 양 팀 모두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주심이 선수의 행위를 과도하게 해석해서 레드 카드나 퇴장을 시켜 경기를 끝내는 조치는 국제 심판계에서도 잘못된 운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이유로는 “국제대회나 해외 리그에서도 경기 막판 상황에서 선수의 행위가 심각한 정도가 아닌 경우 레드 카드나 퇴장 조치를 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며 “만약 제가 그런 조치를 취했다면, 아마 해외 토픽감으로 조롱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 경기에서 김연경 말고도 GS칼텍스 선수도 자신의 실책 후 네트를 붙잡고 끄는 행위를 했다. 실제로 경기를 하다 보면, 많은 선수가 아쉬움 마음에 그런 행위를 한다. 그렇다고 모두 경고를 주는 건 아니다. 결국 의도,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빅매치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때, 주심은 어떤 판정을 내려도 욕을 먹게 돼 있다. 규정과 소신에 따라 판정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 전직 국제심판은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김연경의 네트 행위에 대해 레드 카드나 퇴장 조치를 줄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다만 주심이 손짓으로 자제하라는 제스처를 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촌평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류수영의 아내 박하선 사랑과 김재원의 거푸집 아들 자랑이 ‘편스토랑’을 꽉 채웠다.

13일 방송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8번쨰 메뉴 대결 주제 ‘우리 파프리카’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 대결에는 류수영이 박하선에게 반한 순간 등을 고백하고, 지난 16번째 대결에서 ‘표고샤’를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 김재원이, 폭발적인 화제를 자랑한 붕어빵 아들 이준이와 재등장해 랜선 이모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의 출연 반응에 대해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셨다”고 극존칭했다.

이어 류수영은 “사실 처음에 ‘편스토랑’을 박하선씨가 추천을 해서 나왔다”라며 “‘거봐 내가 나가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동대표를 맡고 있는 류수영에게 “주민들 반응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류수영은 “잘 보고 있다고 인사를 많이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MC 도경완은 “지난번 방송에 난리가 났다. 1가정 1수영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우리는 류수영 김재원하고 가면 천군만마다. 그냥 둘 믿고 가면 된다. 우리는 중간에 조금만 하는척 하면 된다”며 섭외에 뿌듯해했다.

이날 류수영은 꽃시장을 방문해 남다른 꽃상식을 뽐냈다. 알고보니 류수영의 엄마는 플로리스트. 아버지 또한 오랜 시간 집안의 조경을 가꾼 반 전문가셨다.

류수영은 “어머니가 플로리스트여서 어릴 때부터 어머니랑 꽃시장을 자주와서 좋아한다”며 “시골집은 나무를 몇년 동안 키워서 사슴도 만들고, 벌도 만드셨다”며 가위손처럼 집안 나무를 다듬은 아버지의 실력을 공개헀다. 주변 지인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꽃사남'(꽃을 사랑하는 남자)로 불릴 정도로 화초에 대한 박학다식한 모습을 갖췄다.파워사다리

이날 류수영은 “아내를 위해 고흐의 해바라기를 주려고 한다”며 “해바라기의 꽃말은 자존감, 자신감 멋있잖아요. 그런거 사다주면 배시시 웃어요. 또 2시간 잘해준다. 수국도 아내가 좋아해서 옥상에 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아내에게 꽃 선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처음에 할 때는 ‘뭘 이런걸 사오냐’고 했던 아내도 지금은 해주면 좋아한다”며 “이 많은 꽃을 37000원에 샀다. 너무 저렴하다. 2주동안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류수영은 아내를 처음 반하게 된 순간을 ‘단발머리’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를 처음 보고 반한 순간이 있다. 이 사람이 동생이 아니고 여자로 보였을 때는 단발 머리했을 때”라며 “요즘 단발인 모습 보면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류수영은 스태프들을 위한 특별한 가정식 카레를 만들었다. 류수영 담당 스태프들은 그동안 류수영이 해준 요리를 계속해서 맛봐왔다. 제작진은 “편집하다 오열할 뻔”이라는 자막을 넣을 정도로 많은 노력이 들어간 류수영표 카레에 엄지를 들었다.

제작진은 “태어나 먹어본 카레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좋은 손님들이 오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고마워하면 그 자체로 행복하다”며 “군대에서 닭 8마리로 20명 먹인적이 있어서 겁이 안난다”며 닭고기가 들어간 카레를 두종류나 했다.

류수영은 “진짜 맛있는 요리는 숨기고 싶어도 드러난다. 사람들이 먹을 때 진실의 미간이 있지 않나. 그런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아들과 먹을 아침 밥상 준비에 들어가면서 직접 기른 양대파를 뽑았다. 파 같지만 먹으면 양파 맛이 나는 농작물. 아들 이준이는 주방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이준이의 외모만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알고보니 영어 중국어까지 잘하는 언어천재였던 것. 이준이는 제작진에게 작은 트로피를 보여주며 “중국어를 잘해서 상 받았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김재원과 중국어 노래 ‘월량대표아적심’을 합창하며 부자간의 우애를 다졌다. 김재원은 “예전에 드라마 속에서 제가 부른 노래였는데 이준이도 보고 그 노래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양고기를 넣은 육계장과 느끼함을 잡아줄 파프리카 물김치를 뚝딱 만들며 생로병사 전문가 타이틀처럼 정력에 좋은 식재료를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외출에 나선 두 사람은 차 속에서 팝송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준이는 어려운 팝송 가사도 줄줄 외우며 귀여운 춤까지 완성해 보는 이의 힐링을 유발했다.

출연자들은 “조만간 suv 광고 들어올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듯 하다”며 두 사람의 부자 케미에 엄지를 들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박근형이 KBS 공채 시절을 회상했다.

11월 13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 박근형은 함께 정읍 우렁이쌈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박근형은 “연극을 7년간 해오는 동안 너무 배가 고팠다. 공채한다고 해서 사원처럼 노후가 보장되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고 그냥 뽑아 쓰는 인력 공채였다”며 웃었다.

그는 “최불암이 5기, 내가 3기, 김혜자가 2기, 강부자가 1기였다. 그때 내가 바른 말을 좀 해서 어느날 남산(당시 KBS사옥)에 올라갔더니 칠판에 퇴출자 명단에 적더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어 “김혜자, 나, 사미자씨 남편 김관수 씨, 아주 잘하시던 성우. 넷이 잘려나갔다. 이듬해에 다시 복직했다”고 밝혔다.

박근형은 “그리고 우리나라 두번째로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허영만이 “사모님이 뭘 믿고 시집오셨냐”고 말하자 박근형은 “그러니까 그 사람도 답답한 사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냇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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