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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상도동 솔루션이 시작한 가운데, 백종원이 하와이안 주먹밥집에 불편한 심경을 보이며 마찰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의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5년을 이 곳에서 생활했다”며 학교 근처로와서 반갑다고 했다. 

김성주는 “아내와 캠퍼스 커플, 아내를 처음 만났던 장소를 지나 감회가 남달랐다”면서 아내와 만난 날까지 기억하며 “여보 사랑해”라며 사랑을 고백, 백종원은 “만난 날까지 기억하다니 사랑꾼, 이런 사람 없다, 난 결혼 기념일밖에 기억 못한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동작구 상도동을 소개했다. 서초구와 영등포구 사이에서 발달이 느리지만 대학촌과 주거촌이 있어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김성주는 “이 골목 진심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부탁드린다. 그래야 내가 후배들 볼 면목이 생긴다”며 응원했다.  

본격 솔루션으로 하와이언 주먹밥집과 잔치국숫집, 닭 떡볶이집을 소개했다. 먼저 장사 8개월차인  잔치국숫집을 소개, 폐업 직전 국숫집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했다.  부동산도 말렸으나 본인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다고 했다. 

백종원이 기습 방문했고, 사장은 “우리집 맛있는데 손님이 없어, 이유를 알고 싶다”며 국수 자신감을 보였다. 백종원은 잔치국수와 두루치기를 주문, 먼저 잔치국수부터 시식했다. 하지만 시식 전 백종원은 “이 고명에 가격 4천원은 저렴하지 않다”면서 “이 근처에 3천 5백원하는 국수집 있어, 비주얼과 가격 경쟁력 비교차 주문했다”며 두 맛을 비교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먼저 사장의 국수를 시식하더니 “99점은 맞지만 만점이 다를 것”이라면서 “국물 장인이나 특색있는 맛을 기대했지만 맛도 비주얼도 특색없이 평범하다”고 했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한 편이 아니라고.
대학가 공략하기엔 가격과 양, 맛까지 세 가지가 모두 중요하나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 했음을 지적했다. 

이어 두루치기 덮밥을 맛 봤다. 역시 개성없는 맛이라면서 손님드레게 어필하기엔 역부족함이라 전했다. 
흔한 메뉴임에도 특색없는 맛과 가격도 경쟁률이 떨어짐을 전했다. 백종원은 “맛을 둘째, 이 집만의 개성을 찾아야한다”며 솔루션 방향을 전하면서 맛도 비주얼도 색깔이 있어야함을 강조했다. 

사장은 “잔치와 비빔국수, 쫄면 이렇게 메뉴를 딱 3가지만 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이어 아들이 직업군임임에도 신용대출까지 받아 창업자금을 마련해줬다며 군복무 중 엄마를 향한 효심에 울컥,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다음은 닭떡볶이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간판없는 식당에 당황, 그러면서 외관만 보곤 분식집으로 착각할 것이라 전했다. 비싼 메인메뉴와 비교되는 저렴한 분식류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닭떡볶이는 한 달에 한 번 주문이 들어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장이 닭떡볶이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선 “유명 맛집에서 닭떡볶이와 반해, 아기 후기를 토대로 레시피를 개발해 만들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이 닭떡볶이를 맛 보러 방문했다. 이어 궁금해했던 닭떡볶이를 주문, 사장은 취향에 따라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려먹는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신기해하면서 이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한 입 먹고 당황하더니 떡이나 닭이아닌 어묵을 시식, 이어 헛웃음을 지었다. 백종원은 “웃음이 나오게되는 행복을 주는 음식”이라면서 “정말 뭔맛인지 모르겠다, 대체 뭐야? 소리 나오는 먹어본 적 없는 맛”이라며 어이없음의 실소라 했다. 백종원은 참기름과 김가루까지 넣고 시식을 재도전, 그러면서 “호불호가 갈릴 맛, 그냥 먹을 수록 묘하다”면서 먹방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진짜 어이없어서 웃었다, 어이없이 웃다가 중독될 것 같다”며 중독될 정도로 매력적인 메뉴라 했다. 하지만 욕할 맛이라며 역대급 호불호 끝판왕 음식이라 했다. 백종원은 “막 욕하고 싶은데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와, 근데 숟가락은 계속 당기고 이게 뭐야?”라며 정인선을 소환했다. 

이어 정인선도 참기름과 김가루를 넣은 맛을 보더니 “오늘 모험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김과 참기름, 떡볶이와 닭볶음탕이 맛이 따로 나기에 굳이 섞어먹고 싶지 않다고.백종원은 “막 욕나왔다가 멈출 수 없게 만드는 희한한 맛”이라며 혼돈의 카오스라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혼란스러운 맛이 좋다, 새롭고 내 취향”이라며 또 한 번 실소했다. 

어린이 입맛 김성주도 이를 맛 보더니 “괜찮은데?”라며 “외형은 닭볶음탕인데 맛은 떡볶이라 혼란스러운 것”이라 말했다. 백종원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극명한 호불호가 갈린다”며 합격을 해야할지 불합격을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스텝들에게 모두 시식을 부탁했다. 스텝들에게 과반수 투표를 했음에도 3대3으로 갈렸다. 김성주는 “계속 당기는 맛”이라며 카오스 닭떡볶이를 마음에 쏙 들어했다. 백종원은 “맛의 비결은 김가루와 참기름”이라면서 “이것 없이도 닭떡볶이로만 빠져버릴 맛이 중요하다”고 했다. 

MC들도 “역대급 혼돈의 카오스, 호불호 끝판왕의 닭떡볶이의 늪에 빠질 것 같다”면서 닭떡볶이가 미스터리한 최종병기가 될지 궁금해했다. 

다음은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찾아갔다. 다둥이를 가진 부부가 함께 가게를 운영 중이었다. 알고보니 1970년부터 1대 할아버지와 2대 아버지가 이 건물 철물점과 전파사를 운영했다면서 3대 손자인 아들이 철물점을 접고 2016년에 국숫집으로 오픈했다고 했다. 

하지만 점점 매출이 하락하면서 2개월 전에 하와이언 주먹밥으로 메뉴를 변경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일매출 2만원 대라 위기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50년을 지켜온 이 곳이 폐업위기에 몰린 현실이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MC 김성주는 “장사도 장사지만 더 서글픈 건 3대를 이어온 가게가 비틀거리는 걸 바라보는 상실감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가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했다. 

백종원은 여전히 소면집 간판으로 되어있는 것을 지적했다. 판매 메뉴는 밖에서 잘 보이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시작이기엔 여러문제가 있음을 전하며 사장 부부가 있는 가게를 방문했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간판을 바꾸지 않은 이유를 묻자 사장은 “간판에 특허가 나있어 바꾸기가 좀 그랬다, 그래서 걱정이다”며 이유를 전했다. 

게다가 현재 코로나19도 겹쳐 홀의 자리를 모두 빼고 포장만 하는 상황이라고. 예전 그대로인 간판에 앉을 자리없는 홀의 내부를 본 백종원은 “특이하게 장사하시는 구나, 약간 어이가 없다”며 당황했다. 

백종원은 “바뀌지 않은 간판과 자리없는 홀, 모두 사장님 편의 위주다, 손님을 전해 배려안한 것”이라고 했고, 사장은 “할 때부터 느꼈지만 바뀌기엔 메뉴 변경후 두 달간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장사해왔다”고 말했다.  파워볼사이트
안 고친 이유에 대해선 “솔직하게 게을러서”라고 당당히 말하면서 “사실 기존 손님들을 위해 간판을 그대로 뒀다”고 말해 더욱 당황하게 했다.  

백종원은 메뉴부터 다시 확인했다. 그러면서 메뉴를 주문하자 사장은 “되어있는 게 있긴한데 다시 해드릴까요?”라고 했다. 오전에 만들어 진열해놓은 하와이언 주먹밥을 권한 것. 무려 4시간 이상 줄곧 상온에 있었던 것이었다. 

백종원은 조리과정을 봐야 더 정확한 평가도 가능한 상황이기에 “장사 진짜 이렇게 하세요? 아니면 콘셉트?, 진짜 손님이라고 하면 이렇게 얘기하시냐”면서 질문, 사장은 “아니다, 그냥 이걸 드린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백종원은 “장사 너무 심해,이렇게 얘기하면 안 돼, 이렇게 장사하면 큰일나요”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손님에 따라 충분히 불편해할 수도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장사는 음식 맛은 기본, 서비스와 시설 또한 요식업에 중요하다, 감성장사”라면서 “죄짓는 건 아니지만 순간의 불편함이 손님에겐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게다가 무슨 문제인지 알면서 해결 방안은 생각하지 않은 나태함에 “무슨 자신감이시냐”면서 시식전부터 문제점이 드러난 상황을 전했다.  

다시 마음 잡고 메뉴를 주문했다. 사장은 진열된 것이 아닌 새로 만들기 시작했고, 백종원은 조리 과정도 꼼꼼하게 확인했다. 

사장부부는 2016년부터 아내가 먼저 국숫집을 시작했고, 남편이 2018년부터 합류했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2018년부터 매출하락이 됐다고. 

백종원은 “못 먹겠다고 얘기해버려야겠다”고 고민하더니 “일단 먹겠다”며 시식 전부터 거부의사를 보였다. 
백종원은 “그래도 먹어야하는 것이 내 임무”라며 어렵사리 시식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건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스타뉴스 부산=김우종 기자]2020년 가을,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밟을 주인공은? /사진=뉴시스15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5위까지 네 팀의 승차가 모두 없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만큼 치열한 순위 경쟁이 KBO 리그에서 펼쳐지고 있다.파워볼사이트

전날(1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두산이 한화에 2-1, 키움이 KT에 5-3 승리를 각각 거뒀다. 반면 LG는 사직 원정 경기에서 롯데에 0-3으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이제 ‘2위’ KT와 ‘5위’ 키움의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2위 KT(74승1무57패·승률 0.565), 3위 LG(74승3무58패·승률 0.561), 4위 두산(72승4무57패·승률 0.558), 5위 키움(76승1무61패) 순이다. 오직 하루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2위부터 5위를 오갈 수 있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된 것이다.

사실상 NC(78승4무50패·승률 0.609)가 1위를 굳혀가는 가운데, 2위부터 5위 팀들의 사령탑들은 피가 마른다.

류중일 LG 감독은 14일 롯데전에 앞서 “이제 10경기 남았다. 이번 순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6위 롯데와 7위 KIA 역시 가을 야구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게 아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난 13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부터 다 이기는 수밖에 없다. 우리한테도 콜로라도의 기적(2007년 정규 시즌 마지막 15경기서 14승 1패 기록)이 나오지 말란 법 없다. 끝까지 해야 한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15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5위 팀들의 승차가 아예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먼저 키움이 KT를 잡으면 두 팀의 승차는 없어진다. 여기에 두산이 한화에 패하고, LG가 롯데와 무승부를 거둘 시, 네 팀의 승차가 아예 ‘0’으로 삭제된다. 이 경우, 승률에 따라 두산(승률 0.5615)이 2위, LG와 KT(승률 0.5606)가 공동 3위, 키움(승률 0.5579)이 5위가 된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는 것과 5위로 마치는 건 말 그대로 천지 차이다.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까지 넘어야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과연 시즌 막판 누가 울고 웃을 것인가. 역대급 2~5위 경쟁에 야구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14일 LG-롯데전이 열린 사직야구장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로꼬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로꼬가 자신의 탈모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져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로꼬를 보고 “이 친구를 보니 문득 문득 기억이 난다. 삼겹살을 못 구웠지. 또 탈모가 있었지”라고 말했다.

로꼬는 “탈모도 속상한 게 있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탈모를 고백했다. 이후에 대한민국 수많은 탈모인들이 ‘저렇게 빽빽한데 무슨 탈모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로꼬는 “사실 방송 출연 전에 숍을 가면 비어 보이니까 채워준다. 오해하지 말라. 저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고, 똑같다. 같은 약 바르고, 같은 약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머리를 문질러 묻어나온 흑채를 인증해 웃음을 안겼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강원FC가 잔여 경기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강원은 지난 24라운드 성남FC전 승리를 통해 파이널B 6팀 중에서 가장 먼저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승점 30을 확보한 강원은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다음해에도 1부리그에서 뛴다. 남은 시즌을 다른 팀들에 비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문제는 현재 스쿼드 상황이다. 강원은 이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맞대결에 총 5명의 선수들을 보냈다. 국가대표팀에 김지현과 김영빈, 이영재, 이현식 등이 합류했고, 골키퍼 이광연이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됐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즌 막바지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대표팀에 다녀왔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설상가상 부상자가 줄지어 발생했다. 신광훈을 비롯해 고무열, 한국영 등 주요 선수들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공수, 미드필더 전체에 걸쳐 100% 전력을 쓰기 어렵다.

어차피 강원은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에 힘에 부치는 선수들을 무리하게 출전시킬 이유는 없다. 최종순위도 분명 중요하긴 하지만 올시즌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돌려주고 다음해를 준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여유롭게 잔여 경기를 준비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하위권에서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에 마음에 걸린다. 현재 하위권에서는 1부리그에 남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9위 FC서울(25점)과 10위 부산 아이파크(24점), 11위 성남FC(22점),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21점)까지 큰 차이 없이 줄지어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강원은 인천과 서울, 수원과 연이어 상대한다. 마지막 상대인 수원의 경우 조만간 잔류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지만 인천과 서울은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자칫 강원이 만약 잔여 경기에서 힘을 뺀다면 다른 팀들의 원성을 들을 수 있다. 다른 팀 사정보다는 강원 자체 상황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신경쓰지 않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제52차 SCM 개최..전작권 전환 문제 등 논의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충분히 총족돼야” 공동성명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갖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0.10.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갖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0.10.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한미 국방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전환 문제와 관련해 공개석상에서 다른 발언을 하며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작권 전환을 포함해 방위비 분담금,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이 논의됐다.

서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 간의 노력을 함께 평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함으로써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구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 비핵화,항구적인 평화정착을 달성하고 더 나아가 한국군이 주도하는 새로운 연합방위체제로의 길을 만들어 한미동맹이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맹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3단계 검증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진행하지 못했다. 서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검증 지연에 따른 새로운 계획을 도출해 흔들림 없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2022년까지 전작권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전환 이후 전작권은 한국군 4성 장군을 사령관으로 하는 미래연합사에 넘겨진다.

반면 에스퍼 장관은 “전작권의 한국 사령관 전환을 위한 모든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그렇게 하는 과정은 우리의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한국이 먼저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SCM 종료 후 공동성명을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관련 진전에 주목했으며 FOC 검증을 포함한 미래연합사로의 전작권 전환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에 명시된 조건들이 충분히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갖기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0.10.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갖기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0.10.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에 증액을 압박했다. 그는 “방위비 부담이 미국 납세자에게 불공평하게 떨어져선 안 되고 한반도에 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50% 인상할 것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은 타결되지 못한 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 및 방위비 분담금에는 입장차를 보였지만 대북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 10일 대규모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 문제도 언급됐다.엔트리파워볼

서 장관은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서 새로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를 공개하는 등 한반도 안보환경의 유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미 국방장관이 직접 만나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어떠한 안보 도전에도 변함없이 공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에 “오늘 미국과 한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세계 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달성하기 위해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미 양국은 글로벌 안보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국방·안보 협력을 지속 증진해 나가고, 우주·사이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 인적교류활동 등을 통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SCM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이 취소됐다. 미국 측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헌화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0.10.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헌화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0.10.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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