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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와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31)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귀국했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성용이 어제 귀국했다”면서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결과가 나오면 모처에서 2주간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캡틴’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지난 2월 마요르카와 오는 6월 말까지 계약했다.

마요르카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아틀레틱 빌바오, 30일 셀타 비고와 대결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후 발목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기성용은 계약 종료에 앞서 귀국을 선택했다.

기성용은 3월 7일 에이바르와의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시즌 중단에 이어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더는 뛰지 못한 채 마요르카와의 인연을 끝내게 됐다.

아직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양측은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중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다.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K리그 복귀 여부 등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리게 됐다.

기성용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기에 앞서 K리그 복귀를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프로 데뷔 팀인 FC서울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도 이야기가 오갔으나 우선 협상권을 가진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 등으로 계약이 불발되면서 결국 기성용은 다시 해외로 눈을 돌려 마요르카에 둥지를 틀게 됐다.

당시 마요르카 외에도 카타르, 미국 등의 여러 팀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이적 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이라 시간을 두고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면서 “기성용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의 눈 밖에 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를 접한 바르사가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3일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은돔벨레와의 불화를 부인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은돔벨레를 올여름 방출 명단에 올려놓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바르사는 은돔벨레 영입을 추진하되 이적료 지금은 어렵다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이다. 대신 넬송 세메두나 필리피 쿠티뉴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꺼내 토트넘에 제안하려는 생각이다.

반면 토트넘은 선수 트레이드로 거래할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5,500만 파운드(약 81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리옹에서 은돔벨레를 데려왔다. 토트넘은 이만큼만 다시 받고 내보내려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리뉴 감독. 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5명 선수 영입을 요구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의 전력 보강을 원하는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5명의 새로운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까지 승점 45로 7위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려있는 4위 첼시(승점 54)와는 9점 차이가 난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 4위에 올랐던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리뉴 감독은 5명의 선수 영입을 통해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이미 레비 회장에게는 요청을 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중 수익과 예산에 타격을 받았기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 신분의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은 이미 영입 리스트를 꾸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로 떠난 토마스 마니에의 영입은 실패했지만 티아고 실바(파리생제르맹), 라이언 프레이저(본머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팬들이 지지자들이 2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 밖에 모여 모조 우승컵을 들고 팀의 EPL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리버풀=AP 연합뉴스

리버풀 홈 경기장 안필드에서는 경기 시작 전 ‘콥(Kopㆍ리버풀 팬의 애칭)’의 합창이 시작된다. ‘You’ll never walk alone(너는 절대 혼자 걷지 않으리)’.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은 응원가다. 고개를 높이 들고, 어둠을 두려워 말고 걸으면, 폭풍우 끝엔 황금빛 하늘과 종달새의 노래가 있을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지난 30년 간 리버풀의 팬과 레전드,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듯하다.

1989~90시즌 이후 단 한 차례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란 악재를 뚫고 30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창설 이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시티의 2019~20 EPL 31라운드 경기에서 2위 맨시티가 첼시에 1-2로 패하게 되면서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채 1위를 확정했다.

전날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4-0 대승을 거두며 승점 86(28승2무1패)을 쌓은 리버풀은, 이날 첼시에 패해 승점 63(20승3무8패)에 머문 맨시티와 승점 23점차를 유지했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지고, 맨시티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뒤집을 수 없는 승점 차다. 7경기를 앞두고 우승을 확정한 건 영국 1부리그 사상 최초다. 종전 기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07~08ㆍ2000~01시즌), 애버튼(1984~85시즌), 맨체스터 시티(2017~18시즌)의 5경기였다.

 이 밖에도 이번 시즌 리버풀이 남긴 기록은 화려했다. 지난해 2월 본머스전(3-0 승)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4-0 승)까지 홈 최다 연승인 23연승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10월 28일 토트넘전부터 올해 2월25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단일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인 18연승을 기록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이끈 첫 독일 출신 지도자가 됐다.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2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 선제골을 뽑은 뒤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자축하고 있다. 리버풀=AP 연합뉴스

 아직 더 진행할 기록도 많다. 홈 최다 연승도 현재진행형인 데다, 남은 7경기에서 5승을 더 거두면 2017~18시즌, 2018~19 시즌 맨체스터시티가 기록한 시즌 최다승 기록(32승)을 넘어선다. 2017~18시즌 맨시티가 기록한 시즌 최다승점(100점) 기록도 충분히 갈아치울 수 있단 평가다. 남은 모든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107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같은 시즌 맨시티가 2위 맨유와 벌렸던 최다 승점 격차(19)도 경신이 유력하다.

이처럼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우승을 확정하게 됐지만, 이전까진 ‘You’ll never walk alone’ 고난의 길이었다. 역대급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이번 시즌만 해도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시즌 무효설’까지 제기되며 초조해했다.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1990년 이후 9번째 감독을 맞았고, 제이미 캐러거(42), 페르난도 토레스(36) 등 숱한 스타들이 거쳐갔음에도 정규리그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1998년 리버풀에 입단해 17년간 이 곳에서 활약한 스티븐 제라드(40) 조차도 예외는 없었다.

제라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리버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우승 하기까지) 30년을 기다려준 팬들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티를 시작하자”고 했다. 클롭 감독도 스카이스포츠와 영상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챔피언이 됐다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정”이라면서 “제라드와 모든 리버풀 사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들을 향해 “나와 함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쓰자”며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고 팬들을 향해 당부했지만, 팬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아랑곳 않고 안필드로 몰려와 우승을 자축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홍염을 터뜨리고, 술을 마시고, 깃발을 휘두르고, 응원가를 외치며 기쁨을 나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

유명 팁스터 에반 블레스가 갤럭시워치3의 공식 홍보용 이미지라며 공개한 사진/사진=에반 블레스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됐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1위 애플은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더 끌어올려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2위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줄어 중국 화웨이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판매량은 178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5%나 늘었다.

점유율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3%P 오른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0%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3%P 줄어 3위 화웨이(10%)와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아마존(7%), 핏빗(5%), 가민(5%), 파슬(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를 올 하반기 내놓으며 애플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정보통신(IT)기기 인플루언서인 에반 블레스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워치3’의 사진을 보면 외관상으로는 두 가지 색상이 가미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제품 뒷면과 전면 회전 베젤링은 블랙 색상이지만 측면은 실버 색상이다.

갤럭시워치3의 오른쪽에는 두 개 버튼이 있으며, 버튼과 버튼 사이 디자인도 변경됐다. 회전 베젤링은 전작보다 소폭 얇아졌다.

가장 큰 차별점은 헬스케어 기능이다. 갤럭시워치3는 삼성전자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혈압 측정과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모두 지원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수면상태 확인 기능도 새롭게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워치3는 다음 달 말께 공개된 뒤 오는 8월 초 열리는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전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에서 선보인 ‘워치OS 7’가 탑재된 ‘애플워치 6세대’를 연내에 출시해 선두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 6세대는 △수면 추적 기능 △자동 손씻기 감지 △운동 유형 및 피트니스 앱 △자전거 전용 경로 설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늘어나 시장이 지속 성장했다”며 “애플은 올 1분기 미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애플 독주 속 삼성·화웨이 2위 싸움 치열(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스마트워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워치 모델별 트래커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약 1천7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치OS 7이 적용된 애플워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심박수 측정, 운동 트래킹 등의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평균 제품가격 20만원 대의 경제성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패션 욕구 충족 및 패션 아이템으로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해당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매량 기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업체별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업체별로 보면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한 4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삼성은 시장점유율 10%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점유율 면에서는 전년과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삼성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데 따라 2위와의 격차를 바싹 좁히게 됐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미국 스마트워치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나갔고,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하략에도 불구하고 자국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은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여전히 스마트워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삼성은 7월 초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워치3를 통해 삼성의 독특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감성이 조합된 신제품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빈스 카터가 결국 코트를 떠나게 됐다. 

카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더 링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은퇴 사실을 알렸다. 이날 카터는 “나는 오늘부로 은퇴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어 카터는 “나의 농구 인생은 이것이 마지막이다”라며 자신을 오랫동안 응원해 준 NBA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1997년생인 카터는 지난 1998-1999 시즌 NBA에 데뷔한 뒤 22시즌 동안 뛰었다. 22시즌간 뛴 유일한 선수인 카터는 NBA 역사상 최초로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를 활약했다. 

카터는 NBA 통산 1541경기에 출전, 평균 16.7득점 4.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98-1999시즌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올스타 8회, 올NBA 2회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갑자기 중단된 가운데 카터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3월 12일 열린 뉴욕 닉스와 경기였다. 당시 카터는 경기 종료 13.4초를 남기고 3점슛을 기록하며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오프시즌 세터 성장에 초점…이나연·김다인 등 주목

2020-21시즌을 앞두고 훈련 중인 현대건설 선수단의 모습. 세터 이나연(오른쪽)을 비롯해 황민경, 고예림 등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뉴스1
(용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명세터 출신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오프시즌 중요한 목표로 세터들의 성장을 꼽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세터 이나연과 기존에 있던 김다인, 김현지 등은 이 감독에게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훈련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세터들의)자세 교정부터 동작 등 많은 것들을 바꿔가고 있다”면서 “지금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다영(흥국생명)이 떠난 현대건설은 2020-21시즌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세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 감독은 최근 이나연에게 주문이 늘었다.

이도희 감독은 “볼을 잡는 위치와 셋업하는 흐름 등 세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타이밍이 안 맞는 부분이 있지만 본인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나연이가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다 보니 온 몸에 알이 배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세터들에게 최대한 언더토스를 지양하고 오버로 토스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니면 다 오버로 토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오버로 하면)볼 끝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지금부터 잘 연습을 해두면 시즌이 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19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양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19.11.19/뉴스1
그는 선수 시절 경험을 전하며 “내가 배울 때도 감독님들께 빠르게 뛰어 들어가 오버로 쏴주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면서 “언더로 하면 엄청 혼났다. 가장 중요한 기본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도희 감독은 “(이)나연이는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선수인데 그 동안 본인 스스로 잊어버렸던 것을 일깨워주려고 한다”면서 “굳이 다른 누구를 따라하기 보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장이 작다면 분명 그것을 상쇄할 수 있는 토스 테크닉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동행복권파워볼

리시브가 좋은 레프트 외국인 선수 헬레네 루소(벨기에)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은 이 감독은 날개 공격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전술적으로 황민경, 고예림, 루소 등을 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늘었다.

이도희 감독은 “리시브도 되는 레프트기 때문에 활용 방안이 넓어졌다”면서도 “기본적인 구상은 있지만 일단 팀에 와서 훈련하는 것을 본 뒤 어떻게 쓸지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 외국인 선수 루소는 7월 중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철우 합류로 팀 훈련 때 승리의 분위기 생성이시몬은 주전 윙스파이커로 살림꾼 역할 기대미들블로커 여전히 고민, 젊은 선수 투지 믿어“내가 바뀌고 노력해야 팀도 바뀐다”고 다짐

[더스파이크=의왕/이정원 기자] “지난 시즌에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반성하고, 내 나름대로 노력 중에 있다. 내가 바뀌고 노력을 해야 팀도 바뀐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이 희망 가득찬 다음 시즌을 맞기위해 맹훈련에 한창이다. 2016~2017시즌 이후 없었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오늘도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번 FA 시장, 태풍의 눈이었다. 그간 ‘돈을 안 쓰는 팀’으로 인식됐던 한국전력은 이번에 돈 보따리를 제대로 풀었다.
남자부 FA 최대어 박철우를 3년 최대 21억에 데려왔고, 수비력이 뛰어난 윙스파이커 이시몬을 OK저축은행에서 영입했다. 여기에 주전 리베로 오재성까지 잔류시켰다. 공수 안정감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라는 이름 세 글자가 주는 위엄과 파급력은 한국전력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3일 경기도 의왕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박철우의 합류로 인해 분위기가 활기차졌다. 승리의 에너지가 생겼다고 해야 될까. 철우가 어린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시몬 역시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철우의 존재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반대로 박철우가 코트에 없을 때에는 흔들리는 약점을 노출하기도 한다. 23일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를 펼칠 때도 박철우가 빠지자 팀 조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장병철 감독은 “그래서 어린 선수들이 흔들릴 때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박철우 선수를 데려온 것이다. 만약 지난 시즌 멤버들로만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면 위험 부담이 컸을 것이다. 모두 성장 속도가 다르지 않는가. 나이는 있지만 실력은 탑 클래스인 박철우 선수가 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병철 감독은 이시몬 활용법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이시몬은 범실도 적고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철우와 카일 러셀이 좌우 쌍포를 맡고, 시몬이가 살림꾼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안 될 때에는 (김)인혁이를 바로 투입시킬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장병철 감독의 고민은 역시 미들블로커 자리에 있다.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장준호가 우리카드로 이적했고, 현재 조근호, 박지윤, 박태환이 미들블로커진에 포진한다. 타팀에 비하면 중량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장병철 감독은 비시즌에 많은 방법을 강구해봤지만 결국 선수 보강에는 실패했다파워볼
장 감독은 “박지윤이나 박태환 선수는 많이 늘었다고 평가한다”라면서도 “우리는 투지 있는 선수가 절실하다. 투지를 보여주고 검증을 받아야 경기에서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조근호, 박지윤, 박태환 선수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또 대한항공에서 자유 신분으로 있던 이승호가 팀에 새로 합류했고, 외인 러셀은 7월 16일에 입국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장병철 감독은 “이승호가 나름 기질이 있다. 경기 감각이 문제긴 하지만 경기에 대한 배고픔이 굉장히 큰 선수다. 점프력도 좋고, 투지력도 좋아 기대가 된다”라며 “러셀은 7월 16일 입국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8월 1일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윙스파이커로 뛸 예정이고, 철우가 힘들 때에는 아포짓으로 뛸 수 있게 준비시키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장병철 감독은 2019~2020시즌 성적 6승 26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이며 혹독한 감독 데뷔 시즌을 보냈다. 새로운 시즌에는 더 나은 성적과 재밌는 배구를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지난 시즌에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반성하고, 내 나름대로 노력 중에 있다. 내가 바뀌고 노력을 해야 팀도 바뀐다. 내가 실수한 부분은 더 보완해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어 “지난 시즌 패배를 많이 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컵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쌓고,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이 잘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끝으로 장병철 감독은 “목표는 항상 우승으로 잡고 있지만, 당장 우승으로 가는 길은 힘들다는 걸 안다. 차근차근, 장기 플랜을 세워 우승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파워사다리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장병철 감독의 의지가 팀에 녹아들면서 한국전력의 다음 시즌 변화가 기대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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